일본 기업 레이어X가 쓰쿠바시(つくば市)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투표가 정확히 기록·집계됐는지 증명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며, 이중 투표 방지, 안전한 정보 저장, 투표자 비밀 유지, 운영 기록 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투표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직접 자신이 투표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어X는 지자체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가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전자 투표를 개발, 실시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러시아는 대법원 총회, 개헌 선거 등에서 블록체인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달 프랑스 지방 도시 '베르뇌유 쉬르 센느'는 블록체인 앱을 활용해 도로 사업 관련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