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경매를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법부는 정부가 진행하는 거래의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라고 로이터가 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IMF 등으로부터 400억달러의 구제기금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조치로 국가 기관을 현대화하고 부패를 없애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비트퓨리 그룹(Bitfury)은 우크라이나와 협력, 정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모든 기록들이 추적 가능한 상태로 저장된다.
우크라이나 사법부는 보유한 자산을 경매에 부칠 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는 부동산 등록을 블록체인 플랫폼상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쿠라이나는 최근 온라인 조달 시스템 등을 도입해 투명성 확보 노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보다 높은 개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