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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어스, "가상화폐 급락 위험…투자자들 금으로 눈 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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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09.06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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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모비어스 템플턴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각국의 규제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위험이 감지된다며,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대신 안전한 금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내다봤다.

모비어스는 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통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각국 정부가 규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품고, 금 투자로 몰릴 것"이라 밝혔다.

이는 가상화폐가 테러 단체의 돈세탁이나 기업의 불법 자금 조달에 이용되고 있다는 소식에 규제 당국이 곧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비어스는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는 교환 수단을 필요로한다"며 "지금은 신뢰도가 높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 규제가 시작되고 나면 가상화폐 가치가 폭락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및 ICO를 규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상화폐 실명 거래 및 불법자금 거래 제한 등 규제 방안' 금융위 발표를 통해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이용자 본인 확인을 강화하고,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거래시 은행의 의심거래 보고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액 해외송금 업자가 가상통화를 해외 송금의 매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거래 투명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 증권발행 형식으로 가상통화를 이용해 자금조달을 할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된다며 ICO 열풍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 역시 지난 7월, ICO를 유가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ICO를 하려면 IPO에 준하는 서류와 정보를 SEC에 보고한 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큰을 교환하는 거래소도 증권법의 규제대상으로, 거래소가 미국에 있지 않아도 미국인에게 증권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중국 역시 인민은행 성명을 통해 "ICO 관련 기관과 개인들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ICO는 금융사기나 피라미드식 사기에 연관될 수 있는 무허가 자금조달 수단이며, 금융 규정을 어기는 불법행위로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연일 발표되는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및 ICO 규제 움직임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하락해 4천 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며,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역시 전일 대비 20% 넘게 하락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도요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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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5.14 15:08:19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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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2021.06.21 1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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