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신규 결제 시스템 법률을 시행하면서,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발행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2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몽골 중앙은행이 신규 결제 시스템 법률을 준수해, 몽골 최대 이통통신업체 모비콤의 핀테크 자회사인 모비파이넌스에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모비콤의 암호화폐 '캔디'는 정부 승인을 받은 금융 수단으로, 몽골의 법정화폐와 연동된다.
앞서 모비콤은 '캔디페이'라는 앱을 통해 토큰을 발행한 바 있으며, 해당 앱에서 고객은 송금, 공과금 납부, 지정된 스토어에서 온라인 쇼핑 등을 할 수 있었다.
이제 해당 토큰에 정부 라이선스가 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1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몽골 전역의 기업들은 캔디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성과 확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비콤의 CEO Tatsuya Hamada는 "암호화폐가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제 ATM, 카드 등 기존 금융 수단은 과거의 유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법안 시행에 따라 라이선스 신청 및 도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번 몽골의 사례는 많은 국가들에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