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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에니그마, 해킹으로 50만 달러 상당의 도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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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08.23 (수)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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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에니그마(Enigma)가 익명의 해커 그룹의 공격을 받아 5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도난 당했다. 에니그마는 오는 9월 11일 ICO 공개를 앞두고 있던 터라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에니그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커가 자신들의 홈페이지, 계정 및 이메일 뉴스레터 계정을 해킹하고, 가짜 이더리움 주소를 만들어 사용자가 해당 주소로 송금하도록 속였다. 또한 해커들은 코인 프리세일(Pre-sale)을 한다며 슬랙(Slack) 페이지를 만들어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송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몇 주 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더리움 선판매를 결정했다"며 “선판매 물량은 2천만 달러”라고 밝혀 에니그마 고객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보내도록 부추겼다.

에니그마는 해킹사실을 알게된 후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어떤 주소로도 돈을 보내지 말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검색 엔진인 이더스캔(Etherscan) 역시 에니그마 웹페이지로 돈을 보내지 말라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지가 나갔을 땐 이미 50만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뒤였으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가짜 주소로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불법적으로 얻은 이더리움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에니그마 공격까지 포함해, 최근 2개월 동안 총 5곳의 가상 화폐 플랫폼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베리타시움(Veritaseum)은 ICO 당시 840만 달러의 이더리움을, 패리티(Parity)는 이더리움 지갑에서 320만 달러를 도난당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가 올라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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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4.07.07 00:04: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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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5.07 00:43:29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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