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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컨퍼런스' 성료…"블록체인, '신뢰' 최대화할 핵심 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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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07.27 (금)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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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거래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밝힌 ‘다빈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컨퍼런스’가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이 후원하고, 다빈치 재단이 주최, 전자신문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거래소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정계,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로 국가 간 경직과 긴장을 넘어 교류를 확대하고자 하는 다빈치재단의 비전과 해외 각국에서 열린 밋업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다비치재단을 대표해 류 이 이사장과 한승재 부회장이 인사를 전했다. 류 이 이사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방안들이 논의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함께 4차 핵심미래기술로 평가 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의 공동대표 송희경 의원이 첫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랐다.

의원은 20여 년간 소프트웨어 분야를 직접 경험한 비례대표로서 4차산업의 현장을 대변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번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600여 개의 로봇암이 돌아가는 테슬라 공장에 수백 명의 젊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신기술 도입으로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주장은 산업혁명 때부터 있었다. 실제로는 기존의 일을 보완하고, 공존하고, 대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의원은 “새 일자리 창출 시기를 앞당기려면, 국가, 사회, 기업이 혁신 기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은 ‘최선 실행 방식(Best efforts)’이었지만, 블록체인은 ‘신뢰 최대화 방식(Best Trust)’으로, 미래의 핵심 사안이 될 신뢰 문제를 다루기 위해 블록체인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송 의원은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자본보다 미래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의원은 “현재 한국 젊은이들도 블록체인에 큰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를 도구화하고, 실제 경제로 이어지게 하려면 규제 압박이 없어야 한다”면서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이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위원장은 “소셜인프라 발달로 모든 것이 다 충족되고, 이제 자아실현의 가치만이 남아 있다"면서 이러한 가치 고도화 사회의 기반이 될 조작 없는, 안정적 경제 시스템인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기존 경제의 10%를 점유할 것을 예상하며, 블록체인 제도권에 진입해야만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10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서울이 블록체인 수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송인규 교수는 탈중앙화 개념을 ‘블록체인화(Blockchainization)'로 확대하고자 했다.

그는 “탈중앙화는 여전히 속도, 수수료, 유동성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앙화 거래소 사용률은 탈중앙화 거래소의 228배다. 고객이 중앙화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탈중앙화는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며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 또다시 재중앙화로 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마지막 순서로 행사를 주최한 다빈치재단의 고진석 CIO가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다빈치 블록체인 메인넷 ‘DAI’ 개발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CIO는 인공지능으로 블록 검증의 전 과정을 학습˙관리하여 블록체인의 속도와 안정성, 확장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ZB거래소, 하이브리드 거래소 Bitkop, BitForex 등 국내외 여러 거래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라틴 아메리카 최대 은행 이타우와도 협력을 맺은 코인베네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암호화폐 거래에 도입해 개선된 시장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하는 ‘보라빛’도 눈길을 끌었다.

KSTAR GROUP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과 케이컬처 시장에, 전혼블록체인연구소는 게임 산업에 암호화폐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실생활에 더 가까이 연결하려는 시도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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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구리구리

2019.01.23 00:07:40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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