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은행 간 결제를 처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청산 시스템을 실험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개발업체 IOV 랩과 시중은행 산탄데르, BBVA 등과 함께 RSK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한다.
솔루션의 개념증명 실험으로 은행 간 결제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더욱 향상하고 단대단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디에고 구티에레스 살디바르(Diego Gutiérrez Zaldívar) IOV 랩 CEO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현재의 기술 발전 수준과 세계 최고 혁신 금융 시스템에 비견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대를 전했다.
CEO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술 응용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의 잠재력을 확인할 이번 테스트에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시중 은행, 청산소 및 기타 금융기관들이 참여한다. IOV랩과 중앙은행은 해당 네트워크가 향후 대안 청산 시스템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효율성을 일찍부터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국영 가스공사는 200만 가구를 지원하는 천연가스 공급사 '가스너(Gasnor)'에 RSK 활용 블록체인 '가스넷'을 시범적으로 가동하도록 허가했다. 플랫폼은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가스 공급 인증 절차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