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영 싱크탱크가 농촌 비료 지원에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CCN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주요 정책 입안 기구인 인도개혁국가기구(NITI)는 비료산업 보조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대형 비료업체 ‘구라자트 나르마다 밸리 비료 화학(GNFC)’과 의향서(SOI)를 작성했다.
싱크탱크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기존의 지원방식을 투명하게 하고,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책적 권고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류 및 관련 기관 등을 축소해 지원 절차가 간소해진다.
의향서에 따르면, NITI와 GNFC는 개념증명(PoC) 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여, 100억 달러 규모의 국내 비료 지원 산업의 복잡한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솔루션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동되어 다양한 대상 간의 즉각적이고 정확한 거래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감시와 감독을 줄일 수 있다.
GNFC의 라지브 굽타(Rajiv Gupta) 이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조금을 배분하고, 지원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개념증명 블록체인은 인도의 소일 헬스카드(Soin Health Card) 프로젝트에 통합되어 토지 상태에 맞는 비료를 추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NITI는 교육, 보건, 의약품 등 다양한 탈중앙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연한 위조 약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인 인디아체인(IndiaChain)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개인 기업과 개발자가 앱을 구축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