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SBI핀테크솔루션즈가 국내 블록체인 업체인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 회사인 SBI코스머니를 설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외국환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핀테크 업체들도 해외송금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국내 해외송금 시장 규모가 연간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일본내 해외송금 사업을 제공하는 자회사인 SBI레밋의 사업 노하우와 코인플러그의 기술력을 더해 한국내 해외송금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기대이다.
일본의 경우 2010년 제정된 자금 이동법에 따라 은행외 사업자에게도 해외송금 사업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설립된 SBI레밋은 지금까지 해외송금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BI코스머니는 8일 1일자로 설립될 예정이며, SBI핀테크솔루션즈가 90%, 코인플러그가 10%를 각각 출자한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 경험과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쌓아 왔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