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얼라이언스(PUBLISHalliance)가 한국핀테크연합회와 손잡고 블록체인 인재양성에 나선다.
18일 퍼블리시얼라이언스는 한국핀테크연합회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블록체인센터에서 아·태평양 블록체인 유니콘육성 생태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한국이 블록체인 초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에도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R&D와 인재육성에 적극 투자·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서 협력하고, 블록체인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교육과정 개설 △관련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연 1,000명 규모 인재 발굴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한국핀테크연합회는 지난 2015년 창립 후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사단법인 정식 인가를 받았다. 국내 블록체인 유관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합회에는 다수의 국내 블록체인 업체와 핀테크 스타트업이 참여 중이다. 연합회는 현재 암호화폐 폐해를 막기 위한 '기술연동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블록체인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퍼블리시얼라이언스는 언론산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이다. 콘텐츠 관리, 플랫폼 게임화, 정보 진위 확인 및 검증, 토큰화 등을 통해 언론사의 편집 및 재정 독립성 확보를 지향한다. 현재 60곳에 달하는 국내외 미디어 관련 업체·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앞서 퍼블리시는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인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하고,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권성민 퍼블리시얼라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민간주도로 지원하고 이끌어가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이를 통해 글로벌한 연합과 움직임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영 한국핀테크산업연합회 의장은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출현하고,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초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전문성 있는 블록체인 언론모델인 퍼블리시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