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재 블록체인 개발업체 컨센시스(ConsenSys)가 미국 증권 중개업체 ‘헤리티지파이낸셜시스템(Heritage Financial Systems)’을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이 이끄는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헤리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등록된 증권 중개업체다.
컨센시스는 증권 중개 부문 자회사인 컨센시스디지털시큐리티(ConsenSys Digital Securities)를 통해 헤리티지를 인수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컨센시스디지털시큐리티는 증권토큰공개(STO) 또는 주식·채권 담보 토큰 출시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한 채권의 자동 결제, 채무 현황 추적 등을 목표로 한다.
기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컨센시스의 증권 부문을 확대하고 금융 자산의 토큰화를 구현하는 데 전념할 뜻을 밝혔다.
컨센시스 측은 헤리티지 인수로 "사업 라인을 더욱 확장하고 지방 재정을 추가하여 기업의 증권 중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컨센시스는 커머스·금융 부문 자회사 '컨센시스코디파이(ConsenSys Codefi)'를 통해 채권 발행업체들이 더 적은 금액 단위로 채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토큰화된 소액 지방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