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보안 위원회(The Texas State Security Board)가 무기명 증권, 투자자 기만 광고를 이유로 비트코인 투자회사에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안 위원회가 두 명의 개인 투자자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투자회사 'Forex EA & Bitcoin'에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보안 위원회는 해당 회사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거래 프로그램 투자 상품의 '사기성'을 지적하며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을 속이는 기만적 관행"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공식문서를 통해 "뉴욕에 위치한 Forex EA & Bitcoin은 마치 독보적인 위치의 합법회사인 것처럼 위장한 뒤 대중을 현혹했지만 사실은 뉴욕 주 기업 관할 부서에 어떠한 허가도 받지 않은 회사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Forex EA & Bitcoin은 그들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투자 프로그램을 '100% 수익 보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중에게 노출시켰다. 해당 비트코인 투자 프로그램에 수반된 어떠한 위험 사실에 대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또한 위법 ICO를 진행한 회사 두 곳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회사 두 곳 모두 ICO에 수반된 위험 사실을 대중에게 공지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