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 거래를 통한 수입에 조세를 도입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세청은 바쿠에서 열린 제2회 금융 및 투자 포럼(FIF 2018)에서 새로운 정책 시행을 발표했다. 국세청 측은 "암호화폐 수익은 회사의 수익세 및 개인의 소득세로 조세의 대상이 된다. 누군가 암호화폐를 구입한 뒤 이를 더 높은 가격에서 판매했을 경우 거래에 관여된 모든 수익 금액은 정확하게 기록되며 후에 조세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정책은 현재 많은 정부들이 암호화폐 수익에 조세를 부과하는 국제적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점차 증가하는 암호화폐 거래량과 그에 따른 개인의 수익 증가로 유럽연합, 남아공, 러시아, 대만, 호주 등 전 세계 수개국이 암호화폐 조세안 설립과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간 거래,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거래, 암호화폐 채굴 행위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조세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미국 국세청인 IRS는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분류한 조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