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2회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블록체인 주요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START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기술 특성을 대표하는 △보안성(Security) △투명성(Transparency), △가용성(Availability), △신뢰성(Reliability),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제2회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컨퍼런스를 비롯해 시범사업 전시회, 채용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블록체인·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기조강연에서는 엄경순 한국IBM 전무가 '글로벌 혁신사례를 통해 바라본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동안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에서는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탈중앙화 신원인증 서비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전라북도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투어 사업,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 둘째날인 17일에는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규제개선 연구반의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블록체인과 핀테크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된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퍼블리시도 참여한다.
이날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최근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 모든 국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블록체인 시범사업 추진과 연구개발 지원과 인력양성, 보안체계 성능검증 등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