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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자료로 비트코인 요구 협박한 30대, 국내 송환 뒤 구속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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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2024.11.29 (금)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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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자료로 비트코인 요구 협박한 30대, 국내 송환 뒤 구속 수사중 / 셔터스톡

국내 유명 로펌의 내부 자료를 해킹하고 비트코인을 요구하며 협박한 30대 남성이 태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뒤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공갈미수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었던 이 모 씨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29일 TV조선에 따르면, 이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8일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했다. 경찰은 디지털 증거와 사건 연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며 이 씨의 공갈 시도와 범죄 연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8월 서울 서초구의 한 로펌 대표 변호사를 직접 만나 '비트코인 30개를 요구하며, 이를 주지 않으면 내부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해당 자료는 약 1.4TB 분량으로, 기업 소송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펌은 협박에 응하지 않고 즉각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해킹그룹 'Trustman0'와의 연계가 드러났다. 이 그룹은 전문적인 디지털 해킹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협박 범죄를 벌이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 씨가 그룹의 사주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해킹그룹과의 연관성 외에도 경찰은 이 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씨의 디지털 장비를 분석해 다른 피해 기업이나 조직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며, 유사 범행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협박 범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국내외 범죄 조직과의 연계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와 디지털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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