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시간 기준으로 Gate.io가 가장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다. Gate.io에서는 총 65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85만 달러로 89.61%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584만 달러의 청산량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롱 포지션이 360만 달러(61.57%)를 차지했다. 바이비트는 40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 비율이 58.67%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OKX에서는 19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이 73.04%였고, HTX는 약 40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흥미롭게도 CoinE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6.14%로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청산량을 보였다. 24시간 기준으로 약 5,663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4시간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1.21% 하락한 가운데 약 41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약 2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77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가격이 2.35% 하락하면서 약 3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20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4.97%의 가격 하락과 함께 약 106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HYPE 토큰으로, 10.80%의 큰 가격 하락을 보이며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과 PEPE는 각각 4.75%와 6.65%의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진행되었다.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도 4.34%의 가격 하락과 함께 약 93만 달러의 24시간 청산이 발생했다.
흥미로운 점은 SUI가 4.83%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포지션을 설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포지션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