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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블리넥스, 두르니랩스 토큰 무단 청산 논란…UAE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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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4 (월)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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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니랩스가 블리넥스를 UAE 경찰에 신고했다. 블리넥스가 승인 없이 DHN 토큰을 청산하고 대출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블리넥스, 두르니랩스 토큰 무단 청산 논란…UAE 경찰 신고 / TokenPost AI

두르니랩스(Dohrnii Labs)가 아랍에미리트(UAE) 경찰에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블리넥스(Blynex)를 신고했다. 두르니랩스는 블리넥스가 승인 없이 자사 토큰을 청산했으며, 약속한 대출금 지급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공유된 성명에 따르면, 두르니랩스는 12,649.99개의 두르니(DHN) 토큰을 블리넥스에 예치했으며, 이는 당시 시가 약 50만 달러(약 73억 원) 상당이었다. 이 중 8,650개의 DHN 토큰을 담보로 8만 테더(USDT)를 30일 대출받기로 했으나, 블리넥스가 USDT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두르니랩스 측의 주장이다. 또한 블리넥스가 해당 담보를 유니스왑(Uniswap)에서 전량 청산해 14만9,151 USDT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DHN 토큰의 시장 가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4,000개의 DHN 토큰을 인출하려는 시도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블리넥스 공동 창립자인 마이크 바스케스(Mike Baskes)는 해당 청산이 자사의 '자동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담보로 제공된 DHN 토큰의 유동성이 제한적이었으며, 당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약 31만5,000달러(약 46억 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바스케스는 “만약 즉시 청산하지 않았다면,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며 해당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르니랩스는 이 같은 해명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블리넥스가 대출금의 두 배에 가까운 자산을 고의로 청산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두르니랩스는 UAE 경찰에 정식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만약 블리넥스가 대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르니랩스 대변인은 "UAE 내 규제 당국인 VARA, ADGM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접촉 중이며, 같은 피해를 입은 다른 프로젝트들과도 공동 법적 대응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넥스는 두르니랩스에 8만 USDT를 반환하고 4,000개의 DHN 토큰 인출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그 대가로 모든 법적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두르니랩스는 "사용자 예치금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해당 제안을 거부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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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3.24 19:18:5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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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3.24 18:50: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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