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뉴스브리핑] 나스닥 혼조세, 파이브 빌로우 급등-애크센츄어 8% 하락

나스닥 종합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별 실적과 투자자 심리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파이브 빌로우와 카바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애크센츄어와 테슬라는 약세를 보였다.

강세 종목들, 예상치 상회한 실적과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파이브 빌로우(FIVE)는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매장 매출이 3% 감소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회사 측의 긍정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카바나(CVNA)는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25달러로 설정하면서 4% 이상 상승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중고차 시장에서 카바나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NVDA)와 메타 플랫폼스(META)도 각각 약 1%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의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메타는 강력한 광고 수익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118.43달러, 메타는 60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세 종목들, 실적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

애크센츄어(ACN)는 혼합된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후 8% 하락했다. 정부의 비용 절감 조치가 회사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TSLA)는 1% 하락하며 12월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가치의 약 절반을 잃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테슬라는 232.3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은 전기차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기술주인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214.14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86.89달러, 알파벳은 162.56달러, 아마존은 19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대형 기술주의 약세는 경제 상황과 잠재적인 관세가 해당 섹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체 상황과 향후 전망

나스닥 종합지수는 17,712.73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041.46, S&P 500 지수는 5,669.5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금리 동결 결정이 주식 시장에 일부 지지를 제공했지만,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의 신중한 전망, 그리고 무역 정책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혼합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미 10년 국채 금리는 4.23%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금 가격은 온스당 3,047.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나이키와 페덱스 같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역학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