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 및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신규 채권 발행을 통해 150 비트코인(약 8만5980달러)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3200개로 증가했으며,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자산 가치는 약 2억6040만 달러에 달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터크에 따르면, 메타플래닛 이사회는 추가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20억 엔 규모의 새로운 시리즈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9월 17일에 만기되는 이 채권들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회사의 재무 구조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반영한다.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부채를 조달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전략은 다른 상장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타플래닛도 그 중 하나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기업들이 전통적인 거래소에서 간접적인 암호화폐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메타플래닛은 이전에 평균 가격 8만3107달러에 2300 비트코인을 축적했으며, 2025년 말까지 총 1만 비트코인, 2026년 말까지 2만1000 비트코인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간 주식 성과가 33.1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1915%의 놀라운 증가를 보여줬다.
회사 경영진의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이번 신규 인수로 메타플래닛이 전 세계 상장 비트코인 보유자 중 상위 10위 안에 들게 됐다고 밝혔다.
게로비치는 "아시아 최대 공개 비트코인 보유자가 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도쿄에 있는 기존 호텔을 재구성하고 "비트코인 호텔"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회사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운영을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메타플래닛이 취한 조치는 장기적인 성장과 전략적 다각화에 있어 중요한 발전으로 볼 수 있다. 회사의 새로운 자금 조달 관행과 목표 중심 계획은 시장 관찰자들에 의해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