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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연이어 밝히면서,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는 미 행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가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캠페인에서 친암호화폐 공약을 내걸었으며, 특히 비트코인을 기관 및 국가적 자산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나 국채 발행이 아닌 대체적인 재정 운용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방안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준비금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령, 엘살바도르가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자산 편입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과 맥을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권에 편입하는 움직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공화당 중심의 규제 완화 정책이 추진될 경우,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은 보다 긍정적인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비트코인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의 제도적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