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급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보유자들이 40만 개 이상의 ETH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지난 24시간 동안 8% 가까이 상승하며 $2,064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거래량도 174억 달러(약 25조 4,000억 원)로 증가하며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상승 삼각형 패턴’을 돌파한 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1,950 저항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한 끝에 이를 상향 돌파하면서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 또한 매수 신호를 나타내며,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주요 분석가들은 $2,142를 다음 저항선으로 제시하며, 만약 $2,050 수준을 지지선으로 확보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이더리움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장기 보유하는 주소(Accumulation Address)로의 유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12일 하루 동안 34만5,210 ETH가 이러한 주소로 입금되었으며, 올해 들어 장기 보유 주소들이 벌써 473만 ETH를 추가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을 저점으로 판단하고 매집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최고가 대비 58.4%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대형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집과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상승 신호가 겹치면서,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