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강한 반등을 보이며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ETH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사상 최고가인 8,0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ETH 가격은 지난 12월 4,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달 초에는 1,8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약세장이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 24시간 동안 7%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젤레(Jelle)는 이더리움이 "매우 중요한 지점"인 2,0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움직임이 "확실한 회복 흐름이 될 수도 있고, 단순한 약세 반등에 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ETH가 현재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2,196달러에서 3,900달러 사이의 거시적 저항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TH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어 과매수 국면에 진입했으며, 최근 중앙화 거래소(CEFI)로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거래소로 유입된 ETH 물량이 출금보다 많아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더리움이 반등을 지속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단기 조정 후 재차 상승하게 될지는 시장의 추가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