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기술 투자사 MGX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MGX는 바이낸스의 소수 지분을 함께 확보하며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MGX는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기술 중심 투자사로,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낸스의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하였다. 이번 투자금은 모두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되었으며, MGX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MGX 최고경영자 아흐메드 야히아(Ahmed Yahia)는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의 금융 혁신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향후 바이낸스와 함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처음으로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게 되었으며, 양사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금융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2월 기준 6515억 달러의 현물 시장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 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업계 내 지배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