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영국 전자화폐 라이선스 취득으로 현지 고객 서비스 강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전자화폐를 발행하고 영국 고객들의 입출금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규제 승인으로 크라켄은 이제 전통적인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확장할 수 있다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영국은 대규모 암호화폐 채택의 직전에 있으며, 크라켄은 업계 최고의 제품으로 앞장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크라켄의 영국 총괄 매니저인 비부 다스가 말했다.

크라켄의 FCA 승인은 영국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FCA 연구에 따르면, 현재 700만 명 이상의 영국 성인(성인 인구의 12%에 해당)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크라켄은 파운드화 기반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는 영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임을 확인시켜 준다.

이번 최신 라이선스는 크라켄이 최근 EU의 MiFID 프레임워크에 따라 승인을 받은 것에 이어지며, 이를 통해 유럽 사용자들에게 규제된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과 EU 규제 기관 모두의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크라켄은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금융 사이의 다리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2014년부터 영국에서 운영해온 크라켄은 BTC/GBP 거래 쌍을 도입한 첫 번째 주요 거래소였다. 이 플랫폼은 현재 3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영국 사용자를 위한 여러 법정화폐 진입 경로를 제공한다.

거래를 넘어, 크라켄은 윌리엄스 레이싱 F1과 토트넘 홋스퍼 FC를 포함한 영국 스포츠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그 존재감을 확장했다.

"오늘의 소식은 크라켄이 최근 EU MiFID 라이선스를 포함한 주요 규제 승인과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모멘텀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가 확장된 규제 파생상품 제공으로 고급 유럽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다스가 말했다.

앞으로 회사는 향후 몇 개월 내에 새로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며, 영국 사용자들에게 디지털 자산 관리를 위한 향상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더 유리한 규제 환경으로 보이는 상황을 활용하여 빠르면 2026년 1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크라켄의 IPO 계획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몇 개월 내에 변경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원칙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건은 편견을 가지고 기각될 예정이며, 이는 재제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크라켄은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벌금을 지불하거나 사업 운영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SEC는 2023년 11월 크라켄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 브로커, 청산 기관, 딜러로 운영되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규제 기관은 또한 회사가 고객과 기업 자금을 혼합했다고 비난했다. 크라켄은 이 혐의에 이의를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이 사건이 재판으로 진행될 만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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