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KYC(고객신원확인) 절차 기한을 3월 14일까지 연장하며 미완료 사용자는 채굴된 일부 토큰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장은 커뮤니티 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들은 추가 시간이 주어진 것에 안도했지만, 다른 이들은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일정 변경이 신뢰를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개발팀은 "이 날짜가 최종 기한이며, 이 기한을 지나면 지난 6개월 내 채굴된 Pi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큰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네트워크는 기존 KYC 절차도 개선했다. 이용자는 KYC 인증 이름과 Pi 계정 이름이 불일치할 경우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최대 한 번의 신청만 허용된다. 또한, 전화번호 입력 오류를 수정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악용 방지를 위해 최대 두 자리 숫자만 변경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전에도 수차례 마감 기한을 연기한 바 있어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번에도 추가 연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개발팀은 이번이 마지막 기한임을 재차 강조하며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