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오니어(Payoneer)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사상 최대 거래량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페이오니어의 CEO 존 캐플란(John Caplan)은 "2024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한 해였다"며 "B2B 중소기업(SMB)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도입이 확대되었으며, 금융 인프라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5년에도 규제 준수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페이오니어의 전체 거래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00억 달러(약 116조 8,000억 원)를 기록했으며, 특히 B2B 거래량은 42%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별 평균 매출(ARPU)는 18% 증가했고, 순이자 수익을 제외한 ARPU는 21% 상승했다.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B2B 거래량 30억 달러(약 4조 3,900억 원)를 포함해 전체 거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통한 거래량도 134억 달러(약 19조 5,700억 원)로 14% 성장했다. 또한 페이오니어 카드 사용량이 15억 달러(약 2조 1,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면서 결제 서비스 부문의 확장도 뚜렷했다.
페이오니어는 2024년 한 해 동안 1억 3,7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평균 주당 5.50달러에 매입했으며, 2,500만 개의 공모워런트를 2,100만 달러(약 307억 원)에 모두 상환했다. 또한 올해 초 중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모든 규제 승인을 확보했으며, 거래는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페이오니어 CFO 베아 오르도네즈(Bea Ordonez)는 "2024년은 강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기록한 한 해였다"면서 "2025년에도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