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경제는 15만 1,00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반면, 연방 정부에서는 1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용 증가는 시장 예상치였던 19만 개를 밑돌며 노동 시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연방 정부 일자리 감소는 정부 지출 축소 및 일부 부처의 구조 조정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긴 했지만 둔화 조짐이 보인다"며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실업률은 3.9%로 집계돼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