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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25%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추진하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미국 기업과 농업 부문에서 강한 반발이 제기됐고, 멕시코 정부 역시 보복 조치를 경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멕시코 정부와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유예 결정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관계는 물론, 자동차와 농산물을 포함한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멕시코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미국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부담을 일시적으로 덜게 됐다.
월가는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이번 유예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한 달간 양국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장기적인 무역 정책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