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트럼프, 美 정부 비트코인 전략 비축 명령… 시장은 급락

작성자 이미지
김서린 기자

2025.03.07 (금) 13:35

대화 이미지 2
하트 이미지 2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시장은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급락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美 정부 비트코인 전략 비축 명령… 시장은 급락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이 매각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색스는 3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화하는 행정 명령에 방금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범죄 또는 민사 자산 몰수 절차를 통해 획득한 비트코인을 포함한다고 설명하며,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보유한 모든 디지털 자산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0만 개로 추정되며, 이번 행정 명령에 따라 이들 자산이 매각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금'처럼 장기 보유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색스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은 디지털 포트 녹스(Fort Knox)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입이나 다른 암호화폐 구매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색스는 "연방정부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등의 암호화폐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혔던 입장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보유 정책을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발표 직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약 292조 원) 이상 증발하며 3조 달러(약 4380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한 시간 만에 5000달러 하락하며 8만 50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8만 7000달러 선에서 일부 반등했다. 이더리움 역시 5% 하락한 21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XRP, 솔라나, 카르다노(ADA) 등은 각각 8%, 7%, 10%의 급락세를 보이며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 개입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행정 명령의 구체적인 실행 방식과 후속 정책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2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JOON0531

2025.03.07 17:37:49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Sdc

2025.03.07 16:28:17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