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핀테크 유니콘 기업 멜리우즈(Meliuz)가 새로운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BTC)을 대거 매입했다.
현지 언론 비스노 인베스트(Visno Invest)에 따르면 멜리우즈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보유 현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첫 매입으로 약 45.72 BTC를 평균 가격 9만296달러에 약 410만 달러(약 59억 9,000만 원)에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비트코인을 보유자산의 핵심 요소로 삼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비트코인 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추가 매수 계획과 구매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멜리우즈 측은 "비트코인 기반의 재무 운영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장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멜리우즈의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적극 수용하는 최근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