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미국 암호화폐 준비 자산은 오직 비트코인뿐"
마이클 세일러가 미국 암호화폐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BTC)만을 지지하며 XRP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들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며, 미국 정부가 공식 준비 자산으로 고려해야 할 유일한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그는 "XRP와 솔라나(SOL) 같은 토큰들은 기업과 연계되어 있으며,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준비 자산을 둘러싼 논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XRP, 솔라나, 카르다노(ADA)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비판이 이어지자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만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수정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세일러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은 독립적인 네트워크이며, 어떤 단일 기관도 통제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고 조속히 준비 자산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현재 중국과 러시아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이 조기에 움직여야만 글로벌 금융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세일러는 정부에 명확한 디지털 자산 규정을 먼저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이 점진적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