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알트코인 역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주 초 급락 이후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당초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특히 지난 며칠간 미국 시장에서 친암호화폐 정책이 지속적으로 언급됐다는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 3,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소폭 조정을 거치며 현재 9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1조 8,000억 달러(약 2,628조 원)를 돌파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5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체인링크(LINK)와 아발란체(AVAX)는 각각 7%와 5.5%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도 3~4%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온도(ONDO)와 MOVE, 크로노스(CRO)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00억 달러(약 116조 원) 증가하며 3조 800억 달러(약 4,502조 원)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