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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달러 약세 속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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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06 (목)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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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가능성도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달러 약세 속 강세 전망 / Tokenpost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흐름이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시는 "글로벌 통화 공급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상승의 최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세론을 지지하는 근거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제시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미국 달러 지수(DXY)는 주요 지지선인 104선에 근접했으며, 만약 이를 하회하게 되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파운드는 12월 이후 처음으로 1.28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콜린 톡스 크립토는 "M2 통화 공급량이 증가하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의 강세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랠리는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은 "이번 회의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이 공식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칼시(Kalshi) 예측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으로 편입할 확률이 71%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고 제도권 자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장이 본격 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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