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18만7751명·1조1237억원 청산… 롱 비중 78%

지난 24시간 동안 1조123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7일 16시 1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8만7751명이 약 7억7913만 달러(1조1237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6억664만 달러(78%), 숏 포지션 1억7248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2억6343만 달러(롱 67%), 4시간 기준 3107만 달러(숏 81%)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4억6912만 달러(60%)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3억8963만 달러로 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1억2728만 달러(16%)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9970만 달러로 78%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3535만 달러, 롱), 솔라나(2955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821만 달러(118억4128만원) 규모의 tBTCF0:USTF0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3억2358만 달러, 41.53%, 롱 87.26%), 바이낸스(1억3645만 달러, 17.51%, 롱 60.85%), OKX(1억400만 달러, 13.35%, 롱 62.4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16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84% 하락한 8만6231달러, 이더리움은 5.85% 내린 2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