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며칠간 중요한 지지선을 잃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빠르게 하락하며 9만 2,0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다. 현재 가격은 8만 2,000달러 부근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영역에 진입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4시간 차트에서도 하락 추세가 명확히 나타난다. 이전 10만 9,000달러 저항선에서 거부된 이후 계속해서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8만 달러 지지선을 향해 접근하는 모습이다. RSI 지표는 여전히 과매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 조정이나 횡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감지되고 있다.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최근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롱 포지션 청산이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시장 과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추가적인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8만 2,000달러 선에서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인지, 혹은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RSI가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보다 강력한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9만 2,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