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인정보
라운지
커뮤니티
TPI 
매체소개
고객센터
0
블랙록이 최근 2억400만 달러(약 2,94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하면서 시장에 매도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컴(Arkham)은 블랙록이 IBIT 비트코인 ETF에서 1,800 BTC(약 1억6,000만 달러)와 18,168 ETH(약 4,400만 달러)를 이동시켰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관이 대규모 암호화폐를 거래소로 이전하면 매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번 이전이 실제 매도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단순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나 ‘투자자 상환 대응’을 위해 이러한 이전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블랙록이 보유한 58만4,789 BTC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로, 만약 실제 대량 매도가 발생할 경우 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8만8,300달러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제프 켄드릭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경우 향후 10%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도 향후 미국 대선 전까지 비트코인이 7만~7만5,000달러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대규모 이전에도 CEO 래리 핑크는 여전히 장기적인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계속 성장할 경우 ‘주요 국가의 국부펀드 유입’으로 인해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이러한 기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실제 매도 여부와 장기적 시장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