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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조 원 규모 '게인비트코인' 사기 수사…60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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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26 (수)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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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사 당국이 1조 원 규모의 '게인비트코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전국 6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주요 용의자인 아밋 바라드와는 2017년 체포됐으며, 경찰은 관련 범죄자 추적에 나섰다.

인도, 1조 원 규모 '게인비트코인' 사기 수사…60곳 압수수색 / Tokenpost

인도 수사 당국이 10년 전 벌어진 '게인비트코인(GainBitcoin)' 사기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총 60여 곳에 달하며, 인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됐다.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25일 델리, 벵갈루루, 푸네, 난데드 등 주요 도시에서 게인비트코인 사기 사건과 관련된 자산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약 8,000명의 투자자를 속여 6,606억 루피(약 1조 9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갈취한 다단계 폰지 사기였다.

게인비트코인은 2013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 투자 플랫폼으로, 운영자인 아밋 바라드와(Amit Bhardwaj)와 그의 동생 비벡 바라드와(Vivek Bhardwaj)에 의해 주도됐다. 이들은 '월 10%의 수익 보장'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했으며, 사용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구매한 비트코인을 자신들의 플랫폼에 맡기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실상은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다.

바라드와 형제는 2017년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이후 다수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당시 아밋 바라드와는 사건의 총책으로, 그의 동생은 사기 행위를 홍보·운영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밋 바라드와는 2022년 보석 상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CBI는 이번 수사를 통해 해당 사건과 연루된 모든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찰청장 라쉬미 슈클라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을 악용한 범죄”라며, 이들이 투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모은 뒤, 실제로는 이더리움(ETH)과 자체 발행 코인인 맥캡(MCAP)으로 환전하며 차익을 챙겼다고 전했다.

인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며 암호화폐 사기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CBI는 추가적인 압수수색 및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며, 범죄에 연루된 모든 인물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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