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 참가 신청 개시… 10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은?

테크크런치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경연 대회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의 참가 신청이 공식 개시됐다. 이 행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제공하며,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업계 전문가들 앞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자리다.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노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만 달러(약 1억 4,4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난해에도 수천 개의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 역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행사 기간 동안 독점 전시 공간을 제공받고, 주요 벤처투자자들 앞에서 피칭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참가팀들은 마스터클래스 세션을 통해 업계 상위권 인사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세울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이어야 하며, 부트스트랩 단계 혹은 프리시드(pre-seed) 및 시드(seed) 펀딩을 완료한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자본 집약적 산업에 속하는 시리즈 A 스타트업도 일부 예외적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과거 이 대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로는 트렐로, 민트, 드롭박스, 디스코드 등이 있으며, 이들 역시 스타트업 배틀필드에서 첫선을 보이며 벤처 캐피털의 관심을 받았다.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기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테크크런치 측은 모든 지원서를 세밀하게 검토하지만, 빠른 지원이 선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