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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 지지 암호화폐 리브라, '러그풀' 사태로 9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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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2.20 (목)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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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가 지지했던 암호화폐 리브라가 내부 관계자의 '러그풀'로 94% 폭락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통령 탄핵 절차가 추진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 지지 암호화폐 리브라, '러그풀' 사태로 94% 폭락 / Tokenpost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를 표명했던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내부 관계자의 '러그풀'로 인해 94% 폭락하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최소 8개의 지갑이 리브라 개발팀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총 1억 700만 달러(약 1,556억 원)의 자금을 탈취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내부 지갑들은 5,760만 USDC와 24만 9,671 솔라나(SOL)를 대량 매도하면서 리브라의 시가총액이 단 11시간 만에 6조 원대에서 3,700억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급격한 유동성 유출에 시장은 패닉에 빠졌고,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리브라와 관련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치적 반대 세력이 이번 사태를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밀레이 대통령이 해당 프로젝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으며, 정부와의 공식적 협력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암호화폐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음모론과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법률 전문가들은 밀레이 대통령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다. 변호사 마르코스 젤라야, 조나탄 발디비에소 등은 대통령이 리브라 토큰을 홍보함으로써 ‘펌프 앤 덤프’ 사기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야권 측에서도 밀레이의 책임을 묻기 위해 탄핵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유명인의 지지를 받는 프로젝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인사가 특정 코인을 밀어주는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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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2.20 14:50:0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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