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거래 허용 규칙 제안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Nasdaq)이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 상품의 상장 및 거래를 허용하는 새로운 규칙 나스닥 규칙 5712(Nasdaq Rule 5712) 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19b-4 신청서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규칙 5712는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발행한 증권과 현금, 파생상품 등을 기반으로 한 투자 상품의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기존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 의 상장 및 거래 규정을 새로운 규칙 아래로 이동시키는 조항도 포함되었다.

해시덱스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로,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따라 다른 디지털 자산을 추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번 규칙 변경 제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현재 SEC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장 대행을 중심으로 규제 명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증권인지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나스닥은 올해 1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에 대한 현물 상환(in-kind redemption) 허용을 위한 규칙 변경을 제안하는 등,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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