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이 디파이(DeFi) 플랫폼 만트라(MANTRA)에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로써 만트라는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만트라는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뿐만 아니라 브로커-딜러 서비스,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 만트라 CEO는 "두바이와 VARA는 가장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가상자산·웹3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 라이선스는 만트라의 성장과 국제적 확장을 위한 핵심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UAE는 최근 명확한 규제 체계를 기반으로 웹3 및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멀린 CEO는 이를 두고 "UAE는 웹3 및 디지털 자산을 위한 세계적인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으로 당사는 디파이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트라는 이번 라이선스를 활용해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서비스는 현지 규제 및 국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사용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토큰 가격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트라의 네이티브 토큰 OM은 지난 1년간 3,000% 급등하며 최근 7.90달러(약 1만1,400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부 분석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으로 인한 조정을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