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파이낸스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가 ‘일드 베이시스’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리브라 밈코인 스캔들로 인해 메테오라 공동 창립자 벤 차우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커브 파이낸스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가 새로운 프로젝트 ‘일드 베이시스(Yield Basis)’를 위해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완전 희석 기준 가치는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투자자들은 총 10억 개 YB 토큰 중 10%인 1억 개를 구매할 수 있으며, 투자자 대상 토큰은 6개월 락업 이후 2년간 선형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YB 토큰의 나머지 물량은 커뮤니티 인센티브(30%), 팀(25%), 개발(15%), 협업(10%), 커브 기술 라이선스(10%)에 배정됐다. 이번 자금 조달은 15배 초과 청약이 이뤄질 정도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에고로프는 현재 시스템 코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메테오라 공동 창립자인 벤 차우는 리브라 밈코인 스캔들과 관련해 비판을 받으며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익명의 주피터(Jupiter) 창립자 미아우(Meow)는 "벤 차우의 인격을 믿지만, 프로젝트 리더로서 중요한 부분에서 판단과 세심함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차우는 리브라 프로젝트에 내부 거래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프로젝트 자문을 맡았던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를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의 밈코인 등 여러 프로젝트에 연결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리브라를 투자 대상으로 홍보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브라에 투자한 사람들은 리스크를 충분히 알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중국과 미국 투자자들"이라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밀레이가 해당 토큰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시가총액이 4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5% 폭락한 만큼, 그의 책임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스툴 스포츠 창립자 데이브 포트노이는 실수로 가짜 리브라 토큰을 17만 달러어치 매입하며 논란이 됐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건 완전히 밈코인이다. 0으로 수렴할 수도 있지만, 오를 수도 있다"며 "절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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