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1월 말 하락을 만회하며 이달 들어 16% 이상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평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익명의 상위 투자자 KM 캐피털(KM Capital)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라며, 향후에도 경쟁자들의 위협을 쉽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이 “추가 컴퓨팅 파워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의 초대형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5,000억 달러(약 725조 원)가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프랑스 내 UAE(아랍에미리트) 지원 AI 확장 프로젝트, 유럽 내 데이터센터 확대 등 글로벌 AI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M 캐피털은 엔비디아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경쟁사 AMD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의 순현금 자산이 AMD보다 10배 많다”며,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시장 등 신규 영역에서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IQVIA, 일루미나, 메이요 클리닉 등과 협력하며 10조 달러(약 1경 4,5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M 캐피털은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높은 수요 속에서 강력한 재무적 기반과 지속적인 혁신을 갖춘 기업"이라며 "여전히 ‘매수’ 결정이 명백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월가 역시 엔비디아에 대해 강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 분석가 40명 중 37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178.86달러로, 현재 대비 약 32%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