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가 가명 트레이더 나심이 TRUMP 밈코인 거래를 통해 100만 달러를 1억900만 달러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나심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를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 버블맵스는 트레이더 나심이 TRUMP 밈코인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유튜버 커피질라(Coffeezilla)와 공동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나심은 TRUMP 토큰이 출시되자마자 109만 달러어치를 매입한 뒤 최소 9개의 지갑으로 이를 분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맵스는 나심이 TRUMP 거래를 주도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관련 지갑 간의 연결이 매우 뚜렷하다고 밝혔다. 특히 ‘93Wb’로 시작하는 특정 주소는 나심과 연관된 여러 지갑과 상호 작용한 기록이 있으며, 과거 ‘naseem.sol’이라는 개인화 주소를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거래는 다른 트레이더들의 개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나심은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메테오라의 공식 주소가 TRUMP-USDC 유동성 풀과 상호 작용한 기록을 미리 발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TRUMP 토큰 거래 시작 1초 만에 109만 달러를 매입했으며, 이를 위해 8만4000달러의 우선 거래 수수료를 지불했다.
버블맵스는 나심이 단순한 개인 트레이더가 아니라 ‘정확한 타이밍을 노리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도 하일리 웰치(Haliey Welch)의 HAWK 토큰 및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홍보한 LIBRA 토큰 거래로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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