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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 대만 전자업체의 미국 투자 확대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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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2.18 (화)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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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대만 전자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폭스콘과 TSMC 등 주요 기업들이 텍사스 투자를 검토 중이다.

트럼프 관세 정책, 대만 전자업체의 미국 투자 확대 이끌다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관세 정책이 대만 전자업체들의 미국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전기전자제조업협회 회장 리처드 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여러 대만 전자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주가 주요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가 법인 친화적 환경을 갖춘 데다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라면서, 기업들이 미국 내 운영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리 회장은 특정 기업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에 들어간 후 100일 이내에 일부 대만 기업이 텍사스 투자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5월 10일까지 대만 전자업계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클라우드 서버와 인공지능(AI) 서버를 운영하는 대형 기업들이 텍사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정부가 AI 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이러한 투자가 향후 AI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장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반도체 산업 또한 주요 초점 중 하나로, 대만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폭스콘이 최근 3,300만 달러(약 478억 원)를 들여 텍사스 내 부지를 확보하는 등 직접적인 투자에 나섰다.

물론 이러한 정책이 모든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생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부 국가와의 무역 관계가 악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대만 전자업체들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만 전자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도 주목받고 있다. 폭스콘 외에도 TSMC(TSM) 역시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고려 중이며, 특히 인텔(INTC)의 일부 사업부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미 대기업들도 이러한 움직임의 수혜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폭스콘의 미국 내 생산 확대는 애플(AAPL)과 엔비디아(NVDA) 같은 주요 고객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대만 전자업체들의 미국 진출 확대가 글로벌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장기적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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