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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Point IPO, 기대 이하 성적… 기술주 상장 시장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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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15 (토)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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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Point가 IPO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이며 기술주 상장 분위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SailPoint IPO, 기대 이하 성적… 기술주 상장 시장 ‘먹구름’ / Tokenpost

SailPoint의 기업공개(IPO)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술주 상장을 둘러싼 분위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줬다.

SailPoint의 주가는 첫 거래일에 공모가인 23달러를 밑돌았으며, 이튿날 24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서비스타이탄(ServiceTitan)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서비스타이탄은 상장 첫날 주가가 71달러에서 105달러까지 상승하며 강한 시장 반응을 얻은 바 있다. SailPoint의 부진한 출발로 인해 IPO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다소 꺾였다.

IPO 전문가 닉 아인혼(Nick Einhorn)은 "SailPoint가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충분한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해 투자자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ailPoint는 스타트업이 아닌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인수된 후 다시 상장된 기업으로,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SailPoint는 60만 주를 공모가보다 높은 23달러에 발행하며 13억 달러(약 1조 8,8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토마 브라보가 2022년 SailPoint를 인수할 당시 69억 달러(약 10조 50억 원)에 평가됐던 점과 비교하면 기업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마크 맥클레인(Mark McClain) SailPoint 최고경영자(CEO)는 "공모가 범위의 중간인 20달러에서 시작해 둘째 날 25달러로 마무리된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IPO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ailPoint의 상장이 IPO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술주 IPO 시장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스타트업 투자자와 직원들에게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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