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의 발행사 테더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유벤투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스포츠 산업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테더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 및 인공지능(AI)·생명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스포츠 산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스포츠 산업의 융합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디지털 자산과 AI, 생명공학을 스포츠 산업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테더의 스포츠업계 진출 사례 중 하나다. 앞서 2023년 테더는 스위스 슈퍼 리그 소속 축구팀 FC 루가노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로 나선 바 있으며, 잉글랜드 선덜랜드 AFC, 프랑스 AS 모나코 등 다수의 클럽과 협력해 왔다.
한편, 유벤투스는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과 협력해 공식 팬 토큰을 출시했으며, 2023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존다크립토(Zondacrypto)를 공식 스폰서로 선정하는 등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AC 밀란, SSC 나폴리 등 이탈리아 내 주요 구단도 가상자산 기업과 협력하며 관련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테더의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이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