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중앙은행이 최근 자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튀니지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디지털 화폐 발행을 목적으로 특정 국가 또는 해외 기업과 제휴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튀니지 중앙은행은 CBDC 개발 소식이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하면서도 새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과 관련한 연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니지 중앙은행은 "현재 CBDC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결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어느 것도 실행 단계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국은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화폐 차원에서 금융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과 금융 안정성의 측면에서 신기술에 내재된 기회와 리스크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튀니지 중앙은행은 내년 초 은행과 금융 부문의 기술 혁신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통신사 타스(Tass)는 “튀니지 중앙은행이 러시아 블록체인 기업 유니버사와 협력해 CBDC를 발행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