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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24억 달러 손실에도 AI 투자 박차… 오픈AI 최대주주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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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2 (수)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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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24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AI 투자 확대를 지속하며 오픈AI 최대 주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추진과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24억 달러 손실에도 AI 투자 박차… 오픈AI 최대주주 노리나 / Tokenpost

일본의 대표적인 기술 투자기업 소프트뱅크(SFTBF)가 지난해 12월 종료된 분기에서 24억 달러(약 3조 4,8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실적 악화는 비전펀드(Vision Fund)의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소프트뱅크가 향후 5,000억 달러(약 725조 원) 규모의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쿠팡(CPNG), 디디글로벌(DIDIY), 노르웨이의 오토스토어(AutoStore Holdings) 등 주요 투자기업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상당수의 비상장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AI 기업 오픈AI(OpenAI)에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투자 마무리를 진행 중이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2,600억 달러(약 377조 원)로 평가되며, 소프트뱅크의 이 투자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제치고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오라클(ORCL)과의 협력 아래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소프트뱅크는 3분기(회계연도 기준) 3,692억 엔(약 24억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9,500억 엔(약 62억 달러) 이익과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핵심 투자 부문인 비전펀드만 해도 3,099억 엔(약 21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손정의 회장은 AI 중심의 새로운 투자 전략을 추진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AI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영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브(Wayve)와 AI 반도체 개발사 그래프코어(Graphcore)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및 머신러닝 기반 기술 개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는 소프트뱅크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소프트뱅크의 미래 전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79.30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7%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다만, 비전펀드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프트뱅크가 AI 투자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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