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글로벌 인력의 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0일(현지시간)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로 전 세계 직원의 5%를 해고할 계획이다. 이번 감축 규모는 약 3,600명에 달하며, 해당 직원들은 내부 시스템에서 즉시 차단되고 이메일을 통해 해고 통보 및 퇴직 보상 관련 상세 내용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인력 감축의 주요 대상이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이라고 설명하며, 회사의 핵심 전략이 인공지능(AI) 투자로 전환됨에 따라 이러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타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650억 달러(약 94조 2,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기술기업들은 AI 기술 발전에 맞춰 사업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 차원의 인력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일즈포스(CRM) 등도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메타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53% 상승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 47명 중 43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목표 주가는 평균 760.82달러로, 이는 현 주가 대비 6.4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